PERFUME MANIA

이번 포스팅에서는, 작년 제 처음이자 마지막 동원 예비군인 세종 연서동원훈련장 예비군 훈련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고자 합니다. 3년차 까지는 대학에서 학생 예비군으로 받고, 동원 훈련은 처음 받아 봤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세종 연서동원훈련장에 대한 정보가 적어 오랜만에 다시금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보게 됐습니다.


2박 3일간의 세종 연서동원훈련장 후기를 함께 확인해 볼까요!?



먼저 세종 연서동원훈련장에 가는 방법은 조치원 역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조치원 역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걸리고, 택시타고 5분~10분정도 걸립니다. 택시요금은 약 6~7천원 정도입니다. 근처에 같이 훈련받는 군복입은 아저씨들과 N분의 1을 해서 택시를 같이 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버스를 탈 경우 대원아파트 후문 또는 봉암리에서 내리면 되는데, 601번, 500번, 550번, 260번, 270번, 740번, 750번 등의 버스가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나 다음 카카오 맵 등 지도앱을 이용하시면 출발지를 조치원 역으로 설정하시고 도착지를 세종 연서동원훈련장으로 하시면 보다 더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연서 동원훈련장의 경우 숙소는 침상형이고 관물대는 신식입니다. 한 생활관에 12~18명 정도가 함께 생활하며 매트릭스와 모포, 포단, 베개, 슬리퍼가 기본으로 비치돼있습니다. 화장실의 모든 칸에는 비데가 설치돼있어 쾌적하며, 세면대도 많습니다. 샤워실은 외부에 있고 총 20~24개의 샤워기가 있으며 따뜻한 물도 잘 나옵니다.


하지만 전체 인원대비 샤워실은 협소한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종 연서동원훈련장의 예비군 훈련은 2박 3일간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점호는 필수적으로 하고, 청소는 저녁 9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점호 간에 별도로 구보는 하지 않고 아침체조를 간단히 하며, 저녁점호는 간단한 생활복 점호를 합니다.


1일차 훈련일정

점심 이후 훈련이 진행되며, 오후에 사격술예비 훈련 및 개인화기 사격을 하며, 저녁을 먹은 이후 19시~20시 까지 정신교육을 받습니다.


2일차 훈련일정

오전, 오후 모두 주특기 전술 교육이 진행되며, 각각 배정된 포지션에 맞게 전술훈련을 받습니다. 81MM, M60 등 하루 종일 전술훈련만 진행합니다. 훈련 자체는 힘들지 않으나 일정이 타이트합니다. 그리고 1일차와 마찬가지로 저녁을 먹은 이후 19~20시 까지 정신교육을 받습니다.


3일차 훈련일정

마지막 3일차는 2일차에서 진행한 전술훈련 화기의 실 사격을 실시합니다. 예를 들어 2일차에서 M60 전술훈련을 받았다면 M60사격을 실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81MM 교육을 받았는데, 모의탄으로 연병장에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후 점심을 먹고나서는 퇴소준비를 하는데 간단한 청소 및 총기손질을 하고 휴식을 취하시면 됩니다.


3시 30분 부터 퇴소식을 하며 4시 이후에 퇴소식이 마무리됩니다.



훈련이 끝나고 퇴소하는 예비군들!


다른 예비군들의 말을 들어보면 타 예비군 훈련장에 비해 빡세다고는 하나 힘들지는 않습니다. 땀 한방울 안나는 일정이며, 핸드폰 사용은 비교적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조교와 교관 모두 좋은 편이었습니다. 올해는 저는 동미참으로 광동 예비군 훈련소로 2주뒤에 가는데, 시간 참 빠르네요! 예비군 훈련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