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UME MANIA

지방에 살다가 공부를 위해서, 취업을 위해서, 취업을 성공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서울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에서 20년 넘게 살다가 갑작스럽게 서울로 올라오게되면 현실적인 자취 비용은 어떻게 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지방에서 자취생활을 오래 해봤더라도 서울의 물가를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울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취 6년차(서울 자취 3년차)인 제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현실적인 서울 자취 비용해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에 올라왔다면 가장 먼저 집을 알아봐야합니다.


만약 학원이나 회사를 다녀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한다면 교통비도 계산해야되나, 이 부분은 거리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포함하지 않겠습니다. 교통비는 주5일 다닌다면 보통 5~10만원 수준이니 본인 상황에 맞게 더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집부터 알아볼까요?



주거비용

월 55~65만원(전기, 가스비 포함)


서울 원룸의 경우는 직방이나 다방에서 보던 가격이 절대 아니라는 점을 새겨두시기 바랍니다. 분명 앱에서 싸서 연락했는데, 실제로는 전대차 매물(세입자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나가서 싼 값에 짧게 살 수 있는 집)이거나 월세만 싸고 관리비를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비도 월세와 함께 매달 내야하는 고정비용입니다. 관리비는 전기, 가스비가 아니며 인터넷, 수도 등의 기본적인 비용입니다.


현실적인 서울의 자취 비용은 역 도보 10분이내 지상층 기준, 보증금 500만원 기준 월세(관리비 포함) 50~60만원 선입니다. 전기, 가스비는 일반적으로 별도로 내며 관리비에는 인터넷, 수도 비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월세의 기준은 역으로부터 집까지의 거리, 언덕의 유무, 신축인지 아닌지의 유무, 방의 크기 등에 따라 좌우됩니다.



식비

월 35~45만원


식비의 경우는 타 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서울에도 한끼에 4천원 식당도 있으며, 7~8천원 식당도 있습니다. 식비의 경우는 식당 나름이며 본인이 무슨 메뉴를,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평균 한끼에 6천원으로 계산하면 1일 1만 2천원 정도(자취를 한다면 보통 아침을 잘 먹지 않습니다.)인데 한달로 계산하면 약 36만원이 나옵니다. 아침을 먹는 분들은 40만원 전후의 비용이 발생하겠네요.



생활비용

월 10~20만원


생활비용은 핸드폰 비용을 포함해 의식주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구매하는 비용입니다. 집에 있을땐 몰랐겠지만, 서울에 오면 숨쉬는거 빼고는 전부 돈이 들어갑니다. 생수를 사먹거나, 옷을 사거나, 샴푸, 린스 등 기본적인 욕실용품을 사거나 등등 생각보다 많은 생활비용이 듭니다. 또한 유흥 비용을 계산하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울에서 자취 비용은 이렇듯 월 평균 약 100만원 이상의 금액이 필요합니다. 물론 밥을 집에서 해 먹거나, 원룸 대신 고시원에서 살거나 역에서 아주 멀고 언덕이 많은 원룸에서 산다면 비용을 많이 감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밥을 혼자 해먹으면 영양에도 안 좋으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듭니다. 고시원의 경우는 여기서 사람이 살아야하나 싶은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실적인 서울 자취비용, 주거비용이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